초산이다보니 주위사람들 말을 잘 듣게 되네요

무조건 자연분만이 좋다고 해서 자연분만하려고 고생했는데
아가 생각보다 컸는지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네요
수술하니 몸 회복도 더디고 산후조리가 걱정이 되었어요

여러군데 카페를 알아보고 상담도 많이하고
결정한곳이 봄빛베스트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이모님은 벌써 예약이 되어있어서
다른분으로 배정을 받았는데 그게 오히려 신의 한수 였던것 같아요
제가 쪼금 식성이 까다로워서 상담할때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밑반찬도 별로 잘 안먹고 메인요리로 해줄수 있는분으로 보내달라고요
정말 제 말에 딱 맞는 이모님이 오셨습니다
저는 샐러드에 그냥 대충 해주시겠지 했는데.....
제가 요리사를 만난것 같아요
3주동안 호강을 했네요 너무 맛있고
음식종류를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주실수도 있구나 ... 너무 행복했습니다

또 아가에 대해서는 어찌 이리 잘아시는지요
물어보는것마다 바로바로 설명해주시면서
알려주시는데 우리아가는 행복하겠구나라고
생각이들정도로 너무 예뻐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셨어요
아가가 불편하기도 전에 알아서 잘해주시니
울음소리를 별로 못들었네요
제가 편히 쉴수 있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
또 얼마나 부지런하시진 집이 번쩍번쩍하게
깨끗해졌어요
세탁도 말하기전에 끝내놓으시고...
제가 반나절 지켜보다가 그냥 방에 들어가서
저는 쉬었어요 생각보다 수술부위가 힘들더라고요

산후도우미는 복볼복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너무 만족했습니다
이*연 이모님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둘째가 생기면 꼭 와주시길 바랍니다